연체동물의 외투막에서 분비된 석회질이 단단하게 굳어서 된 겉 껍데기를 일컫는 말이며 일반적으로 굴이나 조개와 같은 조개류의 껍질을 가리키며 연체동물의 껍질을 포괄적으로 말합니다. 생물학적 광물 생성 작용을 통해 생성되며, 외부 위협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합니다.

수산물은 생산·가공·유통·판매의 과정에서 다른 농림축산물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많은 양의 부산물이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수산부산물은 재활용되거나 다시 자원화되지 못하고 대부분 폐기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한 ,폐기과정에서 폐수 및 악취 발생, 불법 매립 및 해양 투기, 방치되는 등 관리의 미비로 인하여 여러 가지 환경문제를 야기하기도 합니다.

굴 패각은 굴양식으로 발생하는 부산물로서 굴 껍질을 말하며 전혀 가공되지 않은 자연상태의 패각은 장방향으로 길이는 8∼14cm 정도이고 단방향으로는 길이가 3∼7cm, 두께가 2∼5mm 정도의 타원형 판과 비슷한 모양을 갖습니다.
굴 패각은 대부분 탄산칼슘(CaCO3)이며 MgCO3와 CaSO4가 소량 포함되어 있습니다. 굴 패각은 방해석(calcite) 구조이며 열처리한 경우에는 구조적 차이는 없으나 CO2가 빠져나가 CaO 상태로 남습니다.
이 굴 패각은 주성분과 광물상이 천연 석회석과 동일한 수산 자원으로 방해석(calcite)구조의 탄산칼슘(CaCO3)으로 되어 있는 점은 같지만 치밀한 암석상인 석회석과는 달리 매우 활성이 큰 미세구조로 이루어져 있어 적절한 규산질 원료와 함께 수열반응을 이용할 경우 건축자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석회석보다 더 우수한 원료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